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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A 여객기 납북사건

대한민국항공사(KNA) 소속 민항기인 창랑호가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 공작원에 의해 납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탑승객으로 위장한 간첩 김택선 일당이 조종실을 접수하여 비행기를 납치하여 북으로 넘어갔다. 이 비행기에는 사건으로 기장인 미국인 홉스를 비롯한 승무원 3명과 승객 28명이 타고 있었다.
정부는 국제적십자사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승객의 송환과 비행기 반환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승객 26명만을 돌려보내고 비행기는 돌려보내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반북 반공 궐기대회가 전국에서 끊임없이 개최되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납북 승객의 강연회에 몰려든 3만여 명의 시민들이 강연을 듣고 있으며, 상이군경들이 북한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북한에서 돌아온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고, 조종사 홉스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