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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정치, 경제 폭력배 사건

우리나라 정치사를 보면 정치인과 폭력조직이 결탁한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50년대에는 정치깡패라고 불리는 대규모 폭력조직이 공공연하게 정치적 사건에 개입하여 테러와 폭력을 행사했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이정재, 유지광, 임화수, 신도환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유지광은 4.19혁명의 직접적 도화선이 된 고대생 습격사건을 저질렀다.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국회 앞에서 데모를 한 뒤 돌아가던 3000여 명의 고려대생들은 종로4가 부근에서 유지광이 이끄는 반공청년단 소속 깡패 100여 명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여 한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민심은 완전히 이승만 정권에 등을 돌리고, 이튿날 경무대 앞으로 몰려든 학생, 시민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진 것이 4.19 혁명이다.
이들은 권력을 등에 업고 많은 경제적 이권에도 개입하는데, 5.16 쿠데타 후 군사정권 하에서 대부분 극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