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사료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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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대_농민운동사의 험로를 개척한 작은 거인
요약설명 : 몇몇 회원들과 더불어 도도한 물살을 건넌 뒤 강가의 나무에 로프를 단단히 묶은 다음, 여성 회원들부터 차례로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청년이 보여준 용기와 과감한 결단으로 인해 290여 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다. 또한, 비가 내리 닷새 동안 퍼붓는 날씨 속에서도 참석자들 모두 관어대의 종갓집과 마을 회원들의 집에 분산해 숙식을 해결하면서 무사히 수련회 일정을 소화했다. 이 일을 진두지휘한 사람은 바로, 훗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초대 상임의장에 취임해 한국 농민운동사의 험로를 개척하면서 농민운동의 지도자로 존경받았던 권종대이다. 농민운동가에서 반독재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권종대는 19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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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영혼, 조영래 변호사
요약설명 : 삶과 죽음》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이름 대신 ‘전태일기념관건립위원회’ 엮음으로 된 이 책은 출간 즉시 판매 금지 조치를 당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는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조영래는 이 책의 서두에 “전태일의 몸을 불사른 불꽃은 ‘인간 선언’의 불꽃이었다.”고 썼다. 나아가 “전태일 투쟁은 현실의 질곡 아래 짓눌려 인간다운 삶을 빼앗기고 있었던 모든 민중들, 특히 젊은 노동자들에게 비상한 충격을 주어 빈사상태에 있던 한국 노동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적었다. 다가올 시대의 변혁을 예언한 서문이었다. 시민공익법률사무소와 망원동수재사건 조영래는 대학원에 진학한 지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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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지킨 푸른 눈의 양심들, 월요모임
요약설명 : 알 것이라 여겼던 민주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고문사실을 일본과 미국의 언론이 어떻게 그렇게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짐 스탠츨은 1973년 김대중납치사건이 일어났을 때, 도쿄의 한 호텔에서 김대중과 인터뷰를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인권 상황을 알게 된 이후 그의 삶은 전환점을 맞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대다수의 선교사들은 한국 정부의 손님으로서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침묵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몇 외국 선교사들은 선악의 구분이 갈수록 분명해짐을 깨달았다. 광야에서 소수의 돌들이 소리치고 있는 것과도 같은 상황에서 더...
구술 컬렉션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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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면담자 : 이남희
일자/장소: 2015. 10. 14./성균관대학교 교수연구실
요약설명 : 후배들과 만남, 무크지 여성, 학술운동과 여성운동, 평화운동, 통일운동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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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우
면담자 :
일자/장소: 2023.5.26./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요약설명 : 6․10민주항쟁과 대전여민회 결성, 결혼과 대한성공회와의 인연 - 1992년 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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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면담자 : 김종길, 양정애
일자/장소: 2022.11.30./서울 종로구
요약설명 : 학생운동 과정에 있던 이름 없는 민주투사들에게 바치는 헌정만화 <나선>과...
일지사료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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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생들, 김포공항서 매춘관광 반대시위
일자 : 1973.12.19
분류 : 민주화운동 > 여성
요약설명 : 2시 35분쯤 내외 입국자 70여 명이 붐빈 김포공항 입국대합실에서 이화여대생 10여 명이 “매춘관광을 반대한다”고 쓰인 피켓을 들고 약 5분 동안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제지로 해산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진정한 관광객을 원한다”고 쓴 가로 60㎝, 세로 30㎝ 가량의 피켓 4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또 학생들은 출영객과 입국자들에게 미리 인쇄된 “관광진흥이란 명분으로 내나라 여성들이 상품화하여 가고 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돌리다가 경찰에 압수당했다. 경찰은 이들 학생 중 서명선(22·사회과 2년), 유제완(19·영문과 2), 정현주(19·사회과 2), 한남규(20·동) 등 4명을 연행, 조사 후 훈방했다.『중앙일보』 197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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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노조설립 신고
일자 : 1974.12.10
분류 : 민주화운동 > 언론
요약설명 : 『한국일보』사 기자 31명은 10일 오후 4시 전국출판노동조합 『한국일보』사 지부의 설립신고서를 서울시 보사국 사회과에 접수했다. 기자들은 앞서 10일 오후 1시 서대문구 중림동 329 신진식당에서 노조창립총회를 갖고 지부장에 이창숙 기자(34·주간여성 근무)를 뽑았다. 기자들은 노조발기문에서 “연례행사처럼 우리의 급료인상 투쟁은 계속되어 왔고, 그때마다 우리의 당연한 요구는 경영주의 감언과 술수로써 미봉 당해왔다”며 “노조의 활동을 통해서만 우리의 생활급을 보장받을 수 있고, 부당한 인사조치 등 고질적인 경영주의 몰상식이 근절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동아일보』 1974.12.11.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