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사료 1건
더 보기사료 콘텐츠 2건
더 보기-
양서는 양심을 낳고, 양심은 정의로운 사회를 낳는다_ 부산 양서협동조합
요약설명 : 독재자의 논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모여서 모여 대열을 짓고 나서자!” “유신헌법 철폐하라! 학원사찰 중지하라!” 마침내 부산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거센 불길이 타올랐다. 그동안 양서조합을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왔던 많은 학생과 시민이 항쟁의 불길 중심에 선 것은 물론이었다. 그러자 호시탐탐 <양서협동조합>을 감시하고 있던 당국의 손길이 맨 먼저 조합 관계자들을 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보안사에 끌려간 중부교회 최성묵 목사를 비롯해 김광일 변호사, 김형기, 박상도 등은 지독한 고문을 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뜻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박정희 대통령이...
-
보안사와 민간인 사찰
요약설명 : 송파로 불렸던 곳이다. 중앙정보부(안기부), 치안본부, 보안사(기무사)의 대공분실. 이곳에서 민주화운동 인사뿐만 아니라 정권의 눈에 거슬리거나 정권유지를 위한 먹잇감이 된 사회각계인사들과 일반 서민들이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좌익사범이나 간첩으로 둔갑하곤 했다. 일반 경찰서에서도 고문은 일상적으로 행해졌지만, 이 네 곳의 고문은 악랄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중 “서빙고호텔”로도 불렸던 보안사 서빙고 분실의 고문은 가장 무지막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국군보안사령부(보안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로서 군사에 관한 정보수집 및 수사를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이런 군 수사정보기관이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정권유지를...
구술 컬렉션 3건
더 보기일지사료 15건
더 보기-
야당, 관계 장관에 괴소포 사건과 학원사찰 추궁 “정보원이 교복입고 강의 감시”
일자 : 1964.4.13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국회·사법부
요약설명 : ④ 박 대통령은 학원사찰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는데 정말 지시를 받았는가? 지시를 받았다면 왜 12일까지도 학원사찰이 계속되고 있는가? ⑤ YTP라는 학생비밀조직체를 정보계통에서 돈을 주어 조직시켜 정보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예산은 어느 항목에서 지출되고 있는가? ⑥ 불온소포사건은 중앙정보부에서 만든 연극이 아닌가? 학생들을 빨갱이로 몰아치려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가 학생들의 반정부데모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가? ▶최 문교차관 답변 ① 학원정치사찰은 있어서는 안 되며 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학생과에 빈자리가 마련되었다는 것은 차음 듣는 일이다. ② YTP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양 내무차관 답변...
-
야당, “학생회유공작에 정보부서 3천만 원” 엄 내무장관, “YTP는 선거를 전후해서 만들...
일자 : 1964.4.17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국회·사법부
요약설명 : 이어 학원정치사찰에 관한 대정부질의를 계속했다. 이날 국회서 엄 내무장관 등은 학원사찰을 부인했으나, 민정당이중재 의원과 삼민회김삼 의원 등은 “내무부는 학원사찰로 정치악을 빚어내는 중앙정보부원을 사찰할 용의는 없는가? 또 정보원들이 학생들에게 스트립쇼까지 보이면서 매수공작을 하고 있고, 요즘 학생시위 이후 냉각기에 3천만 원을 뿌린다는 말이 있으니 그 자금출처를 대라”고 따졌다. 야당은 “순진한 학생은 물론, 국민과 대통령도 기만하는 학원사찰을 즉각 중지하고 중앙정보부의 완전폐지를 건의할 용의가 없느냐”고 신랄히 추궁했다. 엄 내무장관은 “현재 경찰능력으로는 학원사찰까지 할...
-
“매판자본 몰수하여 실업자 구제하라” 서울대생 200여 명, 한일굴욕외교 반대와 학원사찰 ...
일자 : 1964.4.17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요약설명 : 학원의 자유를 제도화하라는 세 가지 통첩을 내고 만약 이것이 18일 하오 9시까지 회답이 없을 경우는 4·19기념식장에서 대오를 정비,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중앙청 앞에서 물러나온 학생들은 되돌아서 국회의사당 앞에 당도하여 “매국노 김종필을 국회에서 제적하라”, “한일회담 반대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이자”, “학원의 자유를 법제화하라”,“국회의장이 학생 앞에 나올 때까지 농성하겠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 국회의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연좌데모를 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 앞서 문리대 현승일은 “중앙정보부가 일부 대학생들을 회유공작하기 위해 1천만 원의 경비를 쓰고 있다는 정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