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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종교계의 민주화운동

80년대 기독교 사회운동은 NCCK 인권위원회와 노동자, 농민,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 각 교단 청년연합회와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등이 주요 활동단체였다. 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하여 기독교 사회운동의 영역은 넒어져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기독여민회, 한국민중교회연합, 한국기독노동자총연맹, 기독농민회,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등의 활발해졌다.
1980년대 초 사원화운동으로 시작된 참여불가운동은 승려와 재가자가 주축이 된 민중불교운동연랍의 결성, 대학생조직인 대불련, 청장년불자조직인 민불련, 승가조직인 불교정토구현전국승가회는 서로 단결해 한국민주화운동의 큰 분수령인 87년 6월항쟁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민주화와 남북통일 등 사회문제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게 된 불교계는 87년 6월항쟁중 민주헌법쟁취불교운동본부(의장청화지선)를 발족시키며, 스님들이 앞장서 법당과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구국법회를 개최했다.
천주교 사회운동은 1960년대로 거슬로 올라가 노동문제, 농촌문제, 도시빈민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서부터 시작되어, 1970년대 노동운동 지원과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은 1980년대로 이어져 87년 6월항쟁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1984년 창립하였으며 가농, 가노청, 천주교빈민회, 기톨릭문화운동협의회 등과 함께 천주교사회운동협의회(천사협)에 가입 함께 중요한 사회문제에 공동대응하였다. 한국의 종교인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참된 종교의 모습을 지향하며 교회(사찰)의 내적 변화를 추구하고 아울러 신앙인으로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사회민주화와 정의구현에 기여하고자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