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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 반미성명 사건
1982년 4월 15일 신구교 연합선교단체인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의 ‘성명서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에 대한 우리의 견해' 발표에 뒤이은 관련자 연행 등 일련의 사태는 이러한 정부의 종교계에 대한 협박과 탄압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1980년 5월,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되어버린 광주사태를 미국이 용인함으로써 한국민의 대미인식에 결정적인 변화가 오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 직후 검찰은 박형규, 권호경, 정상복 목사 등 관련자 11명을 연행하여 조사를 벌이는 한편 관제언론을 동원하여 성명서를 ‘반미성명’, ‘도산옹호성명’이라 매도하며 전국적인 사회이슈화 작업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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