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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호헌철폐 시위

전두환 대통령의 4·13 호헌조치는 즉각 거센 반대 여론을 불러일으켰고 호헌조치를 반대하는 서명과 농성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전두환 정권의 폭정에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던 사람들이 다투어서 반독재 대열에 합류하였다. 전두환 정권은 급속도로 고립됐다. 그러던 중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중요한 사건이 터졌다.
5월 18일 광주민중항쟁 7주년 추모미사에서 김승훈 신부는 "당국은 철저하게 이 사건을 은폐했고 그 과정 일체도 조작해서 국민을 다시 한번 속였다"며 박종철 군을 고문한 경관이 모두 다섯 명임을 폭로했다. 국민은 경악했고 여론은 들끓었다. 
5월 27일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과 통일민주당이 주축이 되어 광범위한 민주세력을 묶어 세운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탄생했다. 국민들은 국민운동본부를 통해 범민주세력이 하나로 단결되었음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