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헌철폐요구 및 광주항쟁 기념 전남대 시위현장
5월 8일 오후 교내에서 시위를 하던 전남대생들이 교문앞까지 나와 저지하는 경찰을 향해 투석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5월 11일 오후 4시,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전주우석대 등 5개대학 학생대표와 전남대생 7백여 명은 5.18광장에 모여 '호남학생연합건설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4시반 학생들은 5.18광장앞에 학생들의 성금으로 만든 '5.18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호헌론을 분쇄하여 민주헌법 쟁취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5월을 맞이하는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한 뒤 교내를 돌며 시위를 벌였다. 5백여명의 학생들은 오후 7시부터 교내에 들어온 경찰에 대항, 투석전을 벌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저녁 8시, 전남대생 1천여 명은 교내 대강당앞에서 '5월제' 선포식을 갖고 전아제 행사를 벌였다. 학생들은 '아메리카제국주의' 등 5개의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진 다음 3백여개의 횃불을 들고 교내를 한바퀴 돌ㄹ며 시위를 벌인 다음 축제행사에 들어가 밤 9시 45분경 해산했다.
전남대생 1천5백여 명은 5월제 마지막날인 5월 14일 오전 10시부터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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