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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유세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와 김대중 후보는 장충단 공원이라는 같은 장소에서 유세대결을 벌였다.
박정희는 투표 직전인 4월 25일 장충단 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을 위해 마지막 한 번만 더 뽑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다시는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1년 만에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어서 4월 18일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도 장충단 공원 유세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유세를 듣기 위해 공원부지와 주변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에 박정희 진영에서는 위협을 느꼈고, 며칠 후 있을 자신의 유세에 청중 수를 늘리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청중을 동원했다.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나란히 붙어 있고, 기권을 하지 말자는 플래카드도 걸려 있는 모습이 오늘날의 선거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