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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통령 후보 박정희 유세 활동

박정희는 1969년 9월 14일 새벽 일부 야당의원을 매수하여 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선개헌안을 날치기 처리함으로써 3선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대선 과정에서 김대중 후보로부터 총통제를 음모하고 있다는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박정희는 김대중의 향토예비군 폐지와 4대 강국의 한반도 평화보장 공약 등이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얻자 부담스러워했다. 박정희가 내세우는 공약은 반공을 기초로 한 안보와 경제발전이었지만 국민들 다수는 이 내용에 식상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국 관권과 자금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가까스로 김대중을 물리쳤지만, 이 선거를 계기로 박정희의 뇌리에는 김대중이라는 큰 벽이 가로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