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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 위한 시국대토론회

1987년 7월 3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서울지역대학생대표자협의회(서대협)가 주최한 '민주화를 위한 시국대토론회'가 열렸다. 서대협 소속 학생들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청계피복노조 등 10여개 재야단체 회원과 교수, 정치인, 종교인, 학부형, 노동자, 농민, 시민 등 1만 5천여명이 참석했다.

6.29선언 이후 학생과 야권이 함께 모인 최대 집회인 이날 토론회에는 장을병 성균관대 교수, 박찬종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우정 한국여상단체연합 회장, 이희호 여사, 고영근 목사, 채영석 민추협 대변인, 최종진 기독농민회 사무국장, 유경재 상계지역철거빈민대책위원회 총무 등 각계인사가 참석 6시간에 걸쳐  '우리가 원하는 민주정부'라는 제목하에 자유발언을 한 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대협은 앞으로 수립될 정부는 정치적 자주, 민족자립 경제확립 및 민족자본육성, 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