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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3.15정부통령 선거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이승만 정권은 내무부장관 최인규를 필두로 하여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도모한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조병옥이 미국에서 신병을 치료받던 중 사망하자 이승만의 대통령 당선은 확실시되었다. 그러나 이승만이 연로하기 때문에 대통령 유고시 승계권을 가진 이기붕 부통령의 당선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내무부장관 최인규는 전국 경찰서장을 연고지로 재배치하는 대대적인 경찰 인사를 단행하여, 전국적으로 유령유권자 조작, 4할 사전투표, 입후보 등록 방해, 유권자 협박, 투표권 박탈, 3~5인조 공개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부정개표 등 온갖 방법이 자행되었다.
자유당 정권의 이런 음모는 한 말단 경찰관이 〈부정선거지령서〉 사본을 민주당에 제공함으로써 폭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