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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부정선거 규탄시위

3.15부정선거를 규탄하기 위해 마산에서 발발한 대규모 시위는 순식간에 경남 일원에 파급되었다. 이웃 진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주당을 비롯한 학생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은 민주당 진주시당부 건물을 봉쇄하고 민주당원들의 시위 참여를 제지했다. 초라한 단층 건물에 ‘민주당 진주시당부’라는 간판과 함께 ‘삼일정신으로 돌아가자’라는 현수막 아래에는 경찰의 제지에 항의하여 민주당 당원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농성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경찰에 연행된 시당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부위원장이 빼곡이 글씨가 적힌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4월 6일 서울에서는 민주당, 민권수호국민총연맹, 공명선거추진위 등이 주최한 부정선거규탄시위가 열렸다.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들이 '3.15부정선거는 불법이다. 무효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