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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와 신군부의 등장
12월 12일 서울 도심에는 콩볶는 듯한 총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북한에서 또다시 남침한 것이 아닌 가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전두환 신군부세력이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10.26 관련소지에 중점을 두고 체포하면서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가 또다시 발생했다.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승화를 연행하면서 대규모 병력을 불법적으로 동원하여 계엄하의 군권을 장악하는 사건이 발발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하나회라는 이름으로 군부내 비밀스럽게 성장하던 군벌세력은 10.26으로 야기된 권력의 공백기에 실질적인 국가권력의 핵심세력으로 부상했던 것이다. 12.12로 정승화파의 군부내 세력에 대한 숙청을 성공시킨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곧바로 내각의 개편에 개입하고 자기 파벌을 중심으로 군배부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권력의 핵심을 장악해 간다. 그러나 권력의 핵심을 장악했지만 당장 표면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군부의 재등장을 원하지 않았고 민주주의적인 제도, 절차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그들에게는 명분이 필요했고 결국 5.18과 같은 유혈참극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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