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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중장 살해사건

일제시대에 관동군 헌병으로 혁혁한 공을 세워 일본군 오장 지위에까지 올랐던 김창룡은 해방 후 이승만 정권 하에서 정권 유지를 위한 ‘공훈’을 세우며 승승장구하여 육군특무부대장이라는 권력의 제2인자 자리에 오른다. 이승만의 오른팔이 된 그는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해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고 사건을 조작하는 등 충견 역할을 다한다.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의 배후에도 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1956년 1월 30일, 육군 대령 허태영의 지시에 의해 송용교와 신초식에 의해 살해되는데, 이 사건은 그 당시 약 1년 이상을 사회적 이슈가 되어 언론을 장식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허태영 대령 등 사건 연루자들은 사형에 처해졌지만, 김창룡 밑에서 성장한 군의 인맥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서까지 군의 요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