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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46주기 위령제

해방 후 미군정의 후원을 얻은 이승만과 그 일파는 통일된 단일 정부 구성을 염원하는 민중과 민주세력의 요구를 묵살하고, 남북 통일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던 김구, 여운형 등 정적들을 제거하는 등 5.10총선거를 통해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에 잠입한 좌익세력과 자위대원들로 구성된 1500여 명은 4월 3일 저녁에 제주도 곳곳에서 봉화를 신호로 하여 총궐기하여 10여 개의 경찰서를 불지르고 단독정부를 지지하는 우익 인사들을 처형한다.
이에 당황한 미군정과 이승만은 제주도에 군대와 무장경찰을 파견하여 이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제주도민 10만여 명이 반란군에 협력했다는 죄명으로 이들 군인에 의해 무자비하게 학살을 당한다. 이로 인해 사건이 진압되었을 때에는 30만 명이었던 제주도 인구가 3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 동안 반란으로 규정되었던 4.3항쟁은 최근에야 명예회복이 이루어져, 많은 시민들이 추모제를 열고 있으며, 대통령이 이 추모식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