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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방한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고 허정 과도내각이 들어선 1960년 6월 19일에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가 한국을 방문했다.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후 7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대통령이었다.
아이젠하워를 태운 전용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하자 허정 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서울 시내로 향하자 연도에는 100만 환영인파가 몰려나와 그의 애칭인 ‘아이크’를 연호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서울역에서 시청까지는 인파가 도로를 가득 메워 샛길을 이용해야 할 정도였다.
아이젠하워는 28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안보문제와 이승만 정권 붕괴 이후의 한국 정치상황 등에 대해 허정 수반과 논의한 뒤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한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