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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농민 노동자를 위한 안동교구 기도회 및 농민부채탕감 농민대회

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농가부채탕감대책위원회․가톨릭농민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농가부채탕감농민대회를 겸한 ‘농민․노동자를 위한 기도회’가 사제 70여명, 수녀 40여명과 농민․노동자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동교구 정평위 위원장 오성백 신부는 강론을 통해 “돼지 똥 밟고 엄마 울고, 소 똥 밟고 아빠 운다”는 소몰이 시위 때의 구호를 상기시키며 이 같은 한 맺힌 농민들의 얘기가 오늘의 농촌현실이라고 전제하고 어둡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 “농민․노동자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참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우리가 모인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한편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농가부채 탕감하라, 농업희생정책 철폐하라, 농민의 아들딸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최루탄 속에서 안동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