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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반환요구 농민대회
12일 고창 소작민 3백여 명이 오전 경찰의 저지를 뚫고 상경, 지주인 김상돈씨 형제가 경영하는 삼양사 본관 앞에서 가두시위․옥외방송․유인물 배포 등으로 농성을 시작. 이들은 지난 40년간 낸 소작료로 이미 땅값을 다 치뤘다며 소작농지 양도를 요구. 지주측의 ‘저렴한 가격 인도 불가’ 입장과 맞서 계속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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