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사료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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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의 그날, 1960년 4월 19일
요약설명 : 성급한 마음에 먼저 뛰쳐나간 일부 학생들은 체포되어 몽둥이로 엄청나게 얻어터지고 백차에 실려 경찰서로 끌려갔다고 했다. 마음이 어수선하여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하며 오전을 거의 다 보내고 있었다. 교실 밖 담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더욱 높아가고 있었다. 11시 정각. 더 이상 교실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수업을 포기한 학생들은 3학년을 중심으로 질서 정연하게 속속 다시 운동장에 모였다. 등사실에서는 급히 그날 읽을 결의문과 구호를 프린트하고, 플래카드도 만드는 중이었다. 병태도 백지에다 적십자 표시를 그려서 들고나갔다. 학생대표가 단상 위로 올라왔다. “동성 학우 여러분! 무저항 비폭력으로 거리에 나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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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을 아시나요? - 4.19 혁명
요약설명 : 석방하기로 약속하였다. 연행된 동료학생들이 나오자 학생들은 해산하기로 하고 오후 6시경, 백차와 보도 차량의 선도를 받으며 질서 정연하게 학교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뜻하지 않는 곳에서 반전을 기다리고 있는 법이다. 청계천 4가 천일백화점을 앞을 지나려는 순간, 선도하던 백차가 옆으로 빠지면서 갑자기 난데없이 도로 옆 골목에서 쇠망치, 몽둥이, 벽돌, 쇠사슬 등을 든 한 무리의 건장한 괴한들이 쏟아져 나와 학생을 향해 닥치는대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 억, 악, 하는 비명소리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학생들.... “깡패들이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도처에 중상자들이...
구술 컬렉션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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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식
면담자 : 양라윤
일자/장소: 2010년 8월 4일/전라남도 고흥군 축산업협동조합
요약설명 : 지나가는 백차에 올라타고 광고에서 가톨릭센터 앞까지 백차를 타고 이동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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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원
면담자 : 신동호
일자/장소: 2012. 9. 26. / 현대사기록연구원 회의실
요약설명 : 민족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 넝마주이 공동체 조직과 활동, 강화도에서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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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남
면담자 : 김용재, 이영조
일자/장소: 2010년 7월 15일/대전 기획출판 오름
요약설명 : 잡혀가고 백차에다 수갑까지 채워 밀어넣는 경우도 있었음을 회상하면서 특히 한 친구...
일지사료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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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충단에서 대규모 조기선거 규탄 강연회 개최
일자 : 1960.2.7
분류 : 정치·사회 상황 > 야당과 재야단체
요약설명 : 경찰, 교통백차가 투입되어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낮 12시부터는 경비가 더욱 삼엄해져 장충단 공원 주변 산마다 수십 명의 무장경찰관이 시민들의 입산을 일절 금지시켰고 강연장소와 주변에도 경찰들이 서성댔다. 그러나 오후 2시쯤 몰려드는 시민들에 의해 결국 산꼭대기까지 시민들이 들어차게 되었다.『조선일보』1960. 2. 8 조3면 ;『동아일보』1960. 2. 8 석1·3면, 1960. 2. 9 조1·3면 민주당 강연회에 참석하였다고 구타를 당한 사건까지 일어났다. 강연회가 끝난이 날 밤 서울시 근로자 합숙소에서는 합숙소장과 경찰이 합숙생들을 집합시키고 자유당 강연회에 간 사람과 민주당 강연회에 간 사람들을 구분하여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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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등학교 학생 800여 명, 학원의 자유 주장하며 시위
일자 : 1960.2.28
분류 : 시위 상황 > 대구
요약설명 : 짜고 시위했다. 이 과정에서 오임근 경북도지사는 손바닥에 경상을 입었다. 학생들은 도지사 관사에서 대구지구 16헌병대까지 시위를 하려고 시도했으나 역시 경찰에 연행되었다.『 대구일보』1960. 2. 29 ; 『동아일보』1960. 3. 1 조3면, 1960. 3. 7 3면 ; 조화영 편, 15-26쪽 ; 김재희 편,『 청춘의 혈』, 호남문화사, 1960, 61쪽 ; 이강현편, 11-26쪽 이날 시위로 경북고 학생 약 120명 정도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한편 이날 밤 9시 경에는 백차에 실린 학생 두 명이 시내를 돌면서 마이크로“경북고등학교 학생 시위에 참가했어도 당국에서 관대히 처분하니 안심하고 내일 등교하라”는 가두 선무 방송을 하였다.『 대구일보』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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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등학교 학생 1천여 명, 학원의 자유 외치며 시위
일자 : 1960.3.8
분류 : 시위 상황 > 대전
요약설명 : 기마경찰에 의해 장총 개머리판으로 머리와 허리를 강타당하는 등 유혈 진압을 당하며 백차에 강제로 태워져 연행되었다. 소방차도 동원되었는데 소방차는 학생들에게 까만 페인트와 물세례를 퍼 부었다. 학생들은 “민주경찰이 학생을 왜 구타하는가”라며 완강히 저항하였다. 일부 학생들은 근처 논길에 뿌려진 똥물에 빠져 악취를 풍기면서도 시위에 참여하였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문창동 75번지 판자 울타리는 경찰과 학생의 육박전으로 모조리 부서졌다. 대흥동 로터리 앞에서도 200여 명의 학생들이 시위 발생을 미리 탐지하고 대전시 내각 학교를 포위 경계하고 있던 경찰과 충돌하였다.경찰은 3월 7일 학생들의 시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