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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비상고등군재판 공판 광경

서슬 퍼런 유신체제 하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민중들의 생존권 요구와 민주화를 열망하는 학생, 지식인, 재야의 투쟁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를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자 박정희 정권은 계엄령과 긴급조치라는 초법적인 조치들을 발동하여 이를 막아내려 했다.
계엄령 하에서 바상고등군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나란히 일어서 있는 모습은 유신시대에 흔히 있는 일들이었다.
함석헌 선생과 장준하 선생이 재판을 받기 위해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에 함께 여유 있는 모습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흰색 한복 차림에 수염을 기른 함석헌 선생과 단정한 양복차림의 장준하 선생의 모습이 매우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