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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장준하 선생 10주기 추도문집 출판회

1975년 장준하 선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야당과 재야를 비롯한 민주진영에서 끊임없이 진상규명을 요구하였지만 박정희 정권이 여기에 응할 리 없었다. 독재정권에 의한 타살임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도움 없이는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없었다.
선생이 비명에 숨진 지 10주년 기념식에서 추모문집을 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기념사를 하는 문익환 목사, 홍남순 변호사, 송건호 선생의 모습이 보인다. 세 분 모두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분들이지만, 지금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10주기 행사이니 1985년인데, 이 당시 우리 사회는 전두환 5공정권의 철권통치로 인해 가장 암담한 시절이었지만, 한편에서 민중들의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봇물을 이루며 터져나오기 시작하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