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세력은 12.12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완전히 실권을 장악하고, 계엄사령부를 중심으로 권력장악의 시나리오를 완성시켜 나갔다. 5월17일에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신군부세력은 권력승계를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했다. 전두환은 1980년11월5일 당선된, 레이건과의 회담을 앞두고 1981년1월24일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1월28일에는 미국을 방문해 레이건과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신군부세력의 권력탈취를 국제적으로 승인받고자 하였다. 1981년 2월11일에는 대통령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2월25일, 전체 5,271명의 선거인단 투표에 4,755표인 90.2%의 찬성으로 전두환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3월3일, 전두환은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함으로써 신군부는 권력장악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