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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식

인혁당 사건이 정권에 의해 조작된 사건임이 점차 밝혀졌지만, 정권은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문민정부라는 김영삼 정부에서조차도 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규명하려는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고 이들의 무고한 죽음이 명예를 회복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 과거사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정부차원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최근까지 진실 규명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혁당 사건도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 조작사건임이 공식 발표되고 국가 배상이 이루어졌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사업과 재조명을 위한 노력은 민주인사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지만 권력은 이들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1991년 4월 9일에 경북대학교에는 이 학교 동문인 이재문, 여정남 열사 추모비가 세워졌지만,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6년 6월 18일에 경찰은 이 추모비를 강제로 탈취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