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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관련 천주교 원주교구 모습

최기식 신부가 천주교 원주교구에 범인을 은닉했다는 혐의로 구속되자 종교계에 커다란 방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정부와 언론이 시국관련 수배자의 은신처 제공을 빌미로 천주교를 ‘범죄의 소굴’로 몰아가면서 종교계의 민주화관련 활동들을 압박하려하면서 더욱 확대되었다. 최신부의 구속과 관련해서 4월 11일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를 통해 정부와 관제언론을 비판했고, 12일에는 김승훈, 함세웅 신부가 주축이 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또한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87년 민주화항쟁 당시의 명동성당과 종교계의 역할을 돌이켜보면 정부 측으로서는 오히려 종교계의 반감만을 부채질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