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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 무역 농성사건

1979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개되었던 YH무역 노동자들의 신민당사 농성 현장의 모습, 강제로 진압하자 투신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 노동자들, 농성중인 여성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하는 모습등과 경찰에 의해 강제로 버스에 태워져 귀향조치 되는 사진들이 담겨 있다.
경찰은 YH무역 여성노동자들을 각 도별로 버스에 태워 강제 귀향시키고 부모들에게는 협박조로 ‘딸조심’을 강조했다. 대다수 여성노동자들이 ‘가택연금’을 당했고 일부는 강제로 결혼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원만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안하 경력을 알게된 시부모로부터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동생들의 학비와 부모님의 약값을 책임지기 위해 ‘공순이’가 되어야 했던 여성 노동자들은 이렇게 순탄치 못한 일상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