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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 무역 노조지부 간부단 모습

YH무역 노조지부 간부단의 사진들이 실려 있다. 지부장에는 최순영 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었다. 부지부장 이순주, 사무장 박태련의 사진도 함께 담겨 있다.
당시 건조반 조장으로 있던 김경숙, 박금순, 이옥자, 전정숙 등은 YH노동조합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결성시도를 했던 그들은 그 후 해고되었고 수제반원 고참으로 있던 최순영은 강원도 하청공장으로 출장명령을 받았다. 75년 5월 24일은 4명의 희생이 있은 후 우여곡절 끝에 전국섬유노동조합 YH무역지부 결성대회를 가진 날이다. 그 순간에도 회사측은 어용노조를 결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고, 뒤이어 지부장 최순영과 부지부장 이정옥의 해고, 사무장 민경애의 전출, 노동자들의 매수 등 민주노조의 설립 방해 책동을 멈추지 않았다. 노조설립신고를 한 후 무려 한달만인 6월 30일에야 신고필증이 나온 YH노동조합은 바로 다음 날부터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회의와 활동방향의 논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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