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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개헌반대 학생 데모 현장

박정희 정권의 3선개헌을 위한 음모가 가시화되자 야당과 재야세력을 이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1969년 6월 5일에는 YMCA 소강당에서 ‘3선개헌반대범국민투쟁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준비위원회는 7월 17일 대성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3선개헌저지를 위해 최대의 행동력을 발휘할 것"을 다짐했으며, 투쟁위원회 위원장에 함석헌 씨를 운영위원장에는 김재준 씨를 내정했다. 

대학가에서도 3선개헌반대 시위가 벌여졌다. 6월 12일에는 서울대학교 법대생 300여 명이 ‘헌정수호 서울법대 학생총회’를 열어 개헌 반대를 결의했다. 6월 19일, 고려대 대강당에서 법과대학 총학생회 주최로 1천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3선개헌을 반대하는 '호헌선언 성토대회'가 열렸다.  6월 20일, 연세대생 600여 명도 언더우드 박사 동상 앞에 모여 대학에서의 정보, 사찰 중지와 3선개헌을 반대하는 성토대회를 열었다. 6월 28일에는 고려대생 700여 명이 개헌반대 집회를 연 뒤 교문 밖으로 진출하여 안암동 로터리까지 진출하여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며 격렬하게 대치했다. 이 사건은 3선개헌반대를 위한 최초의 거리시위로 기록되고 있다. 대학가의 시위가 격화되자 박정희 정권은 휴교령을 내리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 이를 막아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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