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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해제 요구 서울시내 대학생들의 연합시위

80년 5월15일 서울역 앞 계엄철폐 시위 모습이다. 서울역 앞에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비상계엄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이 가두행진을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시위대의 선두그룹은 광화문으로 진출하기 위해 한편은 남대문 방향으로 또 한편은 서대문을 돌아 신문로쪽으로 진출하다가 남대문과 고려병원 입구의 두 서네서 4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한편 이날 학생운동 지도그룹은 투쟁방침을 놓고 토론을 전개하였는데 회군파와 반회군파로 나뉘었다. 결국 학생운동 지도세력은 내무부 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안전귀가를 보장받는 대신 학교로 퇴각할 것을 결정했다. 후일, 이 논쟁은 무림 학림 논쟁으로 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