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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4.19 묘지에서 거행된 고대생들의 5.16 장례 대행진

80년 5월 16일 4.19탑에서 서울역으로 고려대생들이 ‘5.16장례대행진’ ‘5.16사형집행’ ‘썩은언론 규탄한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상여를 메고 행진하며 시위하는 모습이다.
5월 15일 서울시내 35개대학 10만여명이 서울역 앞에서 계엄철폐시위를 벌였으나 시위대를 해산하고 사후대책을 논의하자는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 심재철의 주장에 동의하는 학생운동 지도부들은 교내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학생지도부는 심야에 군부대와 충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시위중단을 결정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에 반대한 고려대(총학생회장 신계륜) 학생 2,000여명은 시청 앞까지 행진한 뒤 자진해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