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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국정조사 청문회

전과정이 TV로 생중계된 한보비리청문회는 1997년 4월 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시작으로 손홍균 전서울은행장, 김종국 한보재정본부장, 이철수 신광식 전제일은행장, 우찬목 전조흥은행장, 정보근 한보회장,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 김우석 전건설부장관 등 12명의 수감증인을 대상으로 15일까지 진행되었다.
구치소 청문회에 이어 이달 말까지는 김현철씨(25일) 박태중씨(23일) 김기섭 전안기부운영차장(24일) 이석채 전청와대경제수석(19일) 등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싼 핵심증인들이 증언대에 섰다.
청문회는 국조특위의 김현철씨와 정태수 한보총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보사태의 「몸통」과 김씨의 국정개입의혹을 규명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되었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는 실패했다.의원들의 마구잡이식 신문과 청문회 증인들의 불성실한 답변태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국회 청문회가 가진 근본적 한계도 청문회 부실의 원인이라는 지적을 안고 마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