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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규탄국민대회

1991년 16일과 17일(대구 안동등 2곳) 이틀간 서울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수서비리를 규탄하는 격렬한 가두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공포탄을 쏘아 해산시키기까지 했다.
30여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수서비리 규탄과 부패척결을 위한 제정당 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가 강행한 이번 수서비리규탄 국민대회는 서울 등 14개 도시에서는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장소를 옮겨 약식으로 치러지거나 예정대로 강행됐으나 광주등 5개 도시에서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틀간 수서비리 규탄시위와 관련,서울 4천2백72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4천4백6명을 연행,11명에 대해 화염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은 불구속입건,2명은 즉심에 넘기고 43명은 조사중이며 4천3백46명은 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