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노사개혁추진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노동관계법 개정을 두고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와 관계장관회의가 열렸고,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동관계법 공청회 등을 열었다. 이수성 국무총리가 진념 노동부장관과 함께 노사개혁추진위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노동법 개정안을 확정하였고, 이를 한승수 경제부총리가 관계장관들과 함께 대국민 합동담화문으로 발표하고 있다.
노동계가 노동관계법 개정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벌이자, 경제단체 회장단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파업을 중단하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향후 노동법 개정 투쟁방침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인사들이 “온 국민이 반대하는 노동악법 철폐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가 사무실에서 시국 상황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을 요구하는 연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21세기의 정치와 리더십의 방향’ 정책토론회, 국가안전기획부법 관련 대공수사권 공청회 등이 열렸다. 여야 의원들이 깨끗한 정치를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정치개혁법을 통과시킨 뒤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여야 대표와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 위원들이 63빌딩에서 정치관계법 통과를 자축하며 회동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탑골공원에서 임시국회 개원 및 정치관계법 개정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