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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사건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10명의 부녀자가 강간, 살해 당한 미해결 사건. 피해자 10명은 모두 여성이고 여중생에서 70대 노파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성폭행을 당한 뒤에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이나 스카프로 목 졸려 죽었고 시신의 일부는 잔인하게 훼손됐다.
태안읍 반경 5km 안에서 연속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이 사건에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됐고 3000명의 용의자가 조사를 받았지만, 유일하게 해결된 8차 사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건의 범인은 끝내 검거되지 않아 건국 이래 최대의 미스터리로 지칭됐다.
이 살인사건을 소재로 1996년 '날 보러 와요'라는 연극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2003년에는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한편 마지막에 발생한 10차 사건(91년 4월3일)의 공소시효(15년)가 2006년 4월 2일로 끝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