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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실종사건
1970년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이 도쿄의 그랜드 팔레스 호텔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사건이다. 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를 크게 위협했던 김대중은 박정희 정권의 최대의 걸림돌이었다. 대선 후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 중이던 김대중은 10월유신이 선포되자 귀국을 포기하고 재미교포 반정부단체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을 결성하고, 토교지부 결성을 위해 통일당 당수 양일동을 만나러 호텔에 갔다가 한국 정보기관원들에게 납치되어 행방이 묘연하다가 129시간 만에 동교동 자택 부근에서 풀려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주권침해라며 한국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양국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외교문제로 비화되었으며, 결국 김종필 국무총리가 일본 정부에 사과하여 양국 관계가 복원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주권침해라며 한국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양국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외교문제로 비화되었으며, 결국 김종필 국무총리가 일본 정부에 사과하여 양국 관계가 복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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