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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화재 사건

70년대에 발생한 대형사고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발생시킨 것은 아마 화재사고들일 것이다. 당시 대부분의 난방 및 취사용 연료가 연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였던 데다, 건물의 사정도 불에 타기 쉬운 목조 건물이 많았으며, 특히 판자촌이라고 일컬어지는 빈민촌은 건물들이 닥지닥지 붙어 있었기 때문에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번지고 말았다.
그리고 일반 가정에서는 대부분 연탄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국에서 탄광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탄광의 경우에도 갱도매몰사고와 함께 많은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당시 대표적인 대형 화재참사로는 1971년의 대연각 화재와 74년의 대왕코너 화재사건을 들 수 있다. 새벽시간에 청량리 대왕코너 6층 브라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고고장에서 춤을 추던 손님 등 88명이 불에 타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