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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비상계엄전국확대 조치에서 전두환의 대통령 취임 이전 모습

비상계엄 전국확대관련 심야 긴급 국무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국무위원들, 계엄포고 10호를 발표하는 이규현 문공부장관의 모습이 담겨 있다.
5월15일 ‘서울역 회군’으로 학생운동이 일시 중단 된 공백기를 틈탄 신군부는 5월 17일 오전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위공백에 재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이날 밤늦게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여 찬반 토론 없이 단 8분만에 비상계엄확대가 의결되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일원으로 확대한 비상계엄조치로 계엄사령부는 5월18일 0시를 기해 권력형 부정축재혐의자와 그동안 사회불안 조성 및 학생운동, 노동운동 소요의 배후조종자를 연행한다는 명분아래 김대중씨를 비롯한 재야정치인과 민주인사들을 체포하고 주요대학 학생회 간부 전원에 대한 검거령을 내렸다. 확대계엄이 발표된 지 두 시간 후 전남대와 조선대 캠퍼스에 공수특전단이 진주했다. 5.18을 무력으로 진압한 전두환과 신군부는 전국비상계엄하에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한 국책사항을 심의, 의결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거나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명분으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를 설치하여 실질적으로 정치권력을 장악하였다. 전두환이 국보위 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