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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 및 4월혁명 관련피고인 처벌촉구 시위

장면은 결국 4월혁명을 배신한다. 수많은 민주시민이 피를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지 못하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자유당 정권에서 온갖 부정과 부패를 일삼던 정치인과 관료들은 7월 선거에서 대거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화려하게 재기한다.
민중에게 총을 겨누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주범들도 곧 감형과 특별사면 등으로 풀려난다. 그러자 분노한 시민들이 3.15부정선거와 4.19 살상의 주범들을 강력히 처벌하라는 시위를 벌인다. 특별법을 제정하여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고대생 데모사건에 동원되어 폭력과 테러를 감행한 이정재 등 정치깡패들은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를 비웃으며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결국 이들 범인들은 5.16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의 혁명재판부에 의해 사형에 처해지는 등 중형을 선고받고 혁명정부의 선전에 제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