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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마산의거

3월 15일에 벌어진 1차 시위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이때 김주열 군이 실종되었다. 그런데 4월 11일에 실종되었던 김주열 군이 머리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바다에 떠올랐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시민들에게 알려졌고, 도립병원에 안치된 김 군의 처참한 모습을 확인한 시민들은 다시 시위대를 형성하여 시위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3만여 명으로 불어난 분노한 시민들은 파출소와 관공서에 불을 지르는 등 이승만 정권의 만행에 강력히 항의했다. 자정무렵에 자진해산했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위는 다음날에도 대대적으로 이어졌다. 도립병원에 몰려간 시위대는 김주열 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 뒤 해산했지만, 경찰은 시위 주동자를 색출한다면서 다시 시민들을 마구 연행하자 시위는 다시 시작되었다.
경찰은 시위의 배후에 불순세력이 있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