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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학생들의 시위로 촉발된 3.15마산의거는 급기야 전 시민들의 참여로 격화되었으며, 부산원정대까지 시위에 동참하여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더구나 3.15마산의거 당시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 군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 떠올라 참혹상이 알려진 4월 11일 이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시민이 이승만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한다.
죽은 학생들에 대해 책임질 것과 재선거를 요구하며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참여한 할머니들, 구속학생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할아버지들, 연행되는 학생들 대신 차라리 자신을 잡아가라며 경찰에 항의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은 1987년 6월항쟁 당시의 시민들이 보여준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여기에서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