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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반미 시위 스케치

1990년대는 반미감정의 깊이가 깊어지고 폭이 넓어진 만큼 반미 시위도 빈번해졌다. 민통련은 광주학살과 관련하여 미국의 광주학살 배후조정 공개를 촉구하는 항의 방문을 가졌다.
미국의 스팅거미사일 강매 압력과 내정간섭에 대한 항의규탄 시위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미국측은 끊임없이 한국정부에 미사일 배치와 무기수입 강요하였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였다.
89년에는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달았고, 이에 부시 미대통령 방한 항의 시위에 대비해 미대사관 주변을 경비하는 사복경찰들의 활동도 삼엄해졌다.
불평등한 SOFA법으로 미군들의 범죄는 날로 증가하였지만 현행법으로는 자국국민들의 안전을 미군들의 범죄로부터 보호 받을 수 없는 실정이였다.
시민,재야단체들은 ‘한미행정협정개정’ 시위를 연일 개최하였지만 연인 계속되는 공권력의 투입으로 성공적인 집회를 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