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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점거농성 사건 현장 모습

애학투 발족식 도중 1,500여 명의 전경이 최루탄을 쏘면 진입하자 학생들은 본관, 사회과학관, 중앙도서관 등으로 분산되었고 건물에 고립된 채 필사의 저항을 하며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농성 사흘째가 되자 이상저온 현상으로 감기에 걸려 앓아누운 학생들이 속출했다.
결국 농성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 8시 50분,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하여 8,000여 명의 집압병력을 동시에 각 건물로 투입시켰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처절한 싸움 끝에 오전 10시 20분, 학생들은 전원 연행되었다. 이 사건은 정부와 언론에서 '공산혁명분자 건국대 점거난동사건'으로 규정되어 학생운동 사상 최대의 공안사건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