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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본관 등을 점거하며 옥상에서 농성중인 학생들

경찰에 쫒기는 과정에서 어떤 학생은 일감호로 뛰어 들어 수영을 했고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는 친구를 만나러 왔던 여학생이 울기도 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건물 안에 쏘아대자 학생들은 숨이 막혀 유리창을 부수기 시작했고 의자와 책상, 캐비넷 등으로 바리케이트를 쳤다. 학생들은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큰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토론을 벌여가며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였다. 29일 저녁뉴스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용공으로 내몰았고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과 함께 대자보와 유인물을 클로즈업시켜 친공으로 매도하고 있었다. (목격자, 참여자 증언 - 말지제 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