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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점거농성 해산 요구 권영찬 건국대 총장의 담화문 발표

경찰의 토끼 몰이식 진압으로 인해 농성장으로 변한 건국대의 재산피해는 23억원에 이르렀다. 건대 당국은 학교 시설물 보호와 재학생의 안전, 학습권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측의 대책과 해산 요구는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군부정권의 강압적 학원대책과 압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참고로 정부는 86년 새학기 학원대책의 하나로 공직자의 자녀들이 시위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87학년도 1학기 관심지도 대학생 중 공직자 자녀대책〉을 마련, 정부 각 부처와 산하기관 및 국영기업체 등에 시달하가디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