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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군사쿠데타 참모총장 장도영

1923년에 태어난 장도영은 일제시대 일본군 장교였으며, 해방 후에 군에 복귀하여 1956년에 육군참모차장에 올랐으며, 5.16 당시에는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박정희와는 여순반란사건 당시 박정희가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그를 도와 석방되도록 한 인연이 있다.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육군 최고책임자로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이를 방조하였다. 쿠데타 성공 후 박정희는 그를 간판으로 이용하기 위해 군사혁명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앉힌다. 계엄사령관과 혁명주도세력의 집합체인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그리고 국방장관에 임명되었지만, 62년 7월 반혁명 사건으로 기소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곧 감형된 뒤 63년 5월에 형집행면제로 풀려났다.
10.26과 12.12쿠데타 당시 우유부단한 태도로 쿠데타 세력의 발호를 제압하지 못한 정승화 장군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