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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 시기 대통령 선거 및 취임

5.16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중단시킨 박정희는 이른바 혁명공약을 발표하여 이를 신속히 완료하면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정권을 민간에게 이양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권력의 단맛을 본 탓일까, 김종필을 비롯한 쿠데타 주도세력을 앞세워 공화당을 창당하고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형식적 민정을 추진한다. 그는 "이땅에 다시는 자신과 같은 불행한 군인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하여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듯이 국민을 호도했다.
1963년 10월 15일 제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박정희는 대대적인 부정선거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윤보선 후보를 미세한 표차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 후 재선에 성공한 박정희는 날치기로 3선개헌안을 통과시키고 10월유신을 단행하여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어용단체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헌법을 개정하여 장기집권의 기틀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