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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기붕

서울에서 출생한 이기붕은 연희전문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인 선교사 J. R. 무스의 통역으로 있다가 그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오와주의 데이버대학을 졸업하였다.
해방 후인 1945년 이승만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여, 1949년 서울특별시장, 1951년 국방부 장관 등을 역임하였다.
1951년에는 이승만의 지시로 이범석과 함께 자유당을 창당하지만, 곧 이범석 세력을 축출하고 중앙위원회 의장에 취임하여 실권을 장악하였다. 1954년 5월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되어 민의원 의장이 되고, 이승만의 종신집권을 위하여 사사오입 개헌을 강행하였다.
1956년 자유당 공천으로 부통령에 입후보하였으나 낙선한 뒤,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선거에서 사상 유례 없는 부정선거로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4·19혁명이 일어나 결국 부통령을 사임하고, 경무대에 피신해 있다가, 4월 28일 이승만의 양자로 입양되어 육군 장교로 복무하던 장남 이강석의 총격으로 전 가족이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