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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5동 철거민 명동성당 장기농성돌입

1987년 4월 14일, 상계동 재개발조합 측은 서울시에 대집행을 요구하여 완전 철거를 강행하였다. 철거를 저지하는 데 실패한 상계동 철거민들은 집단이주대책 등 생존권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에 돌입하였다. 상계동 철거민들은 공권력의 침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장기적으로 알릴 수 있 곳이 명동성당이라 판단하고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시작한다.

상계동 철거민들은 1987년 6월민주항쟁을 바로 그 투쟁의 중심에서 맞게 된다. 철거민들은 명동성당 농성자들에게 밥을 해주고 지원하면서 함께 싸웠다. 상계동 철거민의 농성은 여러 가지 내외적인 갈등이 있었지만 군부 독재의 철거정책의 반민중성을 입증하는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