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임수경 통일문학상 시상식
1991년 11월 30일 전대협 학생 4천여명은 밤 8시 45분경 연세대 동문 주변에 집결,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연세대 교내로 들어와 이날 저녁 6시로 예정돼있던 「제3회 임수경 통일문학상 시상식 및 전국연합 결성 청년학생 전야제」를 10시부터 연세대 대강당에서 가졌다. 학생들은 각 학교별로 진군식을 가진 뒤 밤 8시경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에 집결, 안산을 넘어 연세대 쪽으로 접근해 동문 입구에 배치돼 있던 전경들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교내로 들어왔다. 학생들은 '전대협·전국연합 사수' 등을 결의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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