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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문규현 사법처리 항의집회

국가보안법 철폐와 구속 사제 석방을 위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혜경)는 1989년 8월 15일 오후 6시부터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소속 26개 가톨릭 단체 회원 및 대학생, 시민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규현 신부 임수경 양의 사법처리 반대 및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공동대책위는 이날 기도회에서 채택한 '8.15선언문'과 '임수경 자매와 문규현 신부의 구속처벌에 반대하며'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임양과 문신부의 판문점을 통한 귀환은 노태우 정권의 대북창구 독점 기도에 쐐기를 박은 쾌거'라고 주장하고 '임양 및 문신부 사법처리 반대, 국가보안법 철폐, 안기부 해체' 등 5개항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8시 20분쯤 기도회를 마친 뒤 명동 로얄호텔 앞까지 나가 구호를 외치며 연좌시위를 벌이다 오후 9시쯤 해산했다.